기상청, 낮 31도 ‘더위 원인은’ 2025년 장마기간·시기 “제주도 이번주 시작되나”

당분간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는데, 더위의 원인은 낮 기온 30도 내외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건조한 성질을 가진 고기압이 생기겠다.

최근 우리나라는 주로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만들어진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 경우 낮 동안에는 강한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덥지만, 밤사이에는 지면이 식으면서 대부분 선선한 기온을 되찾게 된다.

낮에는 30도 내외로 덥다가도 밤에는 대부분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선선한 날씨가 반복되었는데, 이러한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인 목요일까지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를 중심으로 오전부터 낮 사이에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 제주도는 목요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13일인 금요일에는 비 내리는 지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2025년 장마시기는 예년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기간 평년값은 제주도 6월 19일경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에서 북상중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주 금요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7월 20일경에 끝날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 (전라, 경상)은 6월 23일경 시작, 중부지방 (서울, 경기, 강원, 충청)은 6월 25일경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수)]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리고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
– 아침 기온은 17~20도, 낮 기온은 26~30도가 되겠다.